[UX 디자인 CAMP/수강 후기] 여행에서 의외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서비스 “I’m:in” by 김명수

이제 개강까지 2주도 채 남지 않은, UX 디자인 캠프! 이전 포스팅에서는 브랜드 경험 디자인 회사인 플러스 엑스(Plus X)에서 BX 기획을 하고 계신 임태수님의 수강 후기를 전해 드렸습니다.

UX 디자인 캠프는 기획자뿐만 아니라, 개발자와 주니어 UX 디자이너도 들을 수 있는 UX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인데요, 이번엔 같은 3기 캠프의 수강생이자 현재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김명수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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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생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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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패스트캠퍼스 UX 디자인 캠프 3기를 수강한 김명수입니다. 10년 정도의 경력을 가진 개발자로, IT 프로젝트의 쓴맛을 어느 정도 겪은 터라 새로운 해법을 찾고 싶어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2. UX 디자인 CAMP에 관심을 가지신 계기와 참여하신 이유에 대해서 알려 주세요.
실무에서 명확하지 않고 의문점투성이인 명세서와 가이드를 보면서 차라리 직접 기획과 디자인을 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왜 어려운지, 어째서 안 되는지 깨닫게 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기획서와 명세서가 필요 없는 개발, 문서 없는 프로세스를 만들어보겠다는 욕심도 있었습니다. 이것 또한 착각이고 환상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3. UX 디자인 수업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어떤 걸 배우셨나요?
강의를 통한 수업과 실습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디어를 리서치하고, 그것으로 정의된 컨셉을 가지고 서비스를 디자인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운 것을 말씀드리자면,

  • 서비스를 정의하는 것은 Idea가 아니라 Concept이라는 것.
  • 서비스를 구축하는 것은 Contents가 아니라 Context라는 것.
  • 서비스를 완성하는 것은 Task가 아니라 Team-work라는 것.

결국, 중요한 것은 Feature가 아니라 Relation이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4. UX 디자인 수업을 들으면서 느낀 점이나 좋았던 점은 어떤 것이었나요? 
UX를 IxD(인터랙션 디자인)로 잘못 이해하고 있었던 만큼, 무엇을 상상하든 다른 것을 배우고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수업 기간 중간에 의욕이 떨어지기도 하고, 만족도가 떨어지기도 했지만, 수업이 끝나고 나니 정리된 것들, 이제야 알게 된 것들로 인해 그동안 노력했던 시간에 꽤 만족하고 있습니다.

동기들도 제각각의 개성을 갖춘 사람들이어서 함께 했던 시간도 즐거웠습니다. 냉정하게 말해서 강사님들께 배운 게 반, 동기들을 통해서 배운 게 반인 듯 합니다. 물론 강사님들께서 항상 적절하게 균형을 잡아주셨기 때문에 끝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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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세요. 
리서치로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한 좋은 대답을 이끌어 내서 뿌듯했던 것도 좋았고, 그동안 해왔던 프로젝트가 가진 어려움의 원인을 공감하고 해법을 찾아가는 것도 좋았지만,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면 프로젝트 막바지에 멤버들과 치열하게 논쟁하며 싸웠던 사건이죠.

그런 결과를 초래한 원인이 명확히 정리하지 못한 컨셉 때문이지만, 서로에게 익숙하지 않은 사이라 좀 더 솔직하게 의견을 나누지 못했고, ‘한정된 시간과 공간’이라는 상황적인 한계로 모두가 더 노력하기보다는 적당히 넘어가려는 태도를 취한 게 문제였습니다. 초기에 분명히 하지 않고 피했던 것들이 끝날 무렵에, 그것도 가장 중요한 시기에, 한꺼번에 드러났던 거였습니다. 결국 ‘머피의 법칙’을 극복하지 못했던 것이죠. 물론 강사님께서 지적하지 않으셨다면 끝까지 대충 넘어갈 수도 있었고, 마지막까지 별 탈 없이 마무리할 수도 있었지만, 그걸 지적해주신 덕분에 제대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낯선 사람들과 낯선 관계인 채로 낯선 얘기들을 주고받는 것이 어색하고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서 더욱 동료들과 자주 함께 얘기를 나누게 되었고, 거기서 드러나는 문제로 서로 고민하게 되고, 서로를 이해하며 정리해갔던 과정들이 지금은 재미있는 기억들로 남아있습니다.

‘아, 이래서 프로젝트는 회사를 차려서 하는 거구나’하는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아니면 다들 차고에 모여서 하는 것도 좋고요. 마감 2주 전, 그렇게 싸우고나서 저는 오히려 기대되었습니다. 이 정도 갈등이면 몇몇은 수업을 포기할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온다면 함께 계속해 나갈 만하다는 믿음이 들었으니까요. 그리고 다음 수업에 멤버 모두가 나왔고 다시금 웃으면서 인사하고 서로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회사 프로젝트보다 더 현실적으로 와 닿았던 순간이었습니다.

6. 수업에서 배웠던 것은 앞으로 어떻게 활용이 될까요?
10년 차 개발자이지만, 이전까지 알고 있던 프로세스를 뒤엎어버릴 정도로 많은 것들을 고민하게 해준 내용이었습니다. 개발자로서 개발 프로세스를 항상 개발만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패턴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 해 준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그동안, 우리는 사용자에게 필요한 서비스가 아니라 우리가 만들고 싶은 서비스를 해왔던 것은 아닌가, 상대가 받고 싶은 선물을 준 것이 아니라 우리가 주고 싶은 선물만을 생각해 왔던 게 아닌가 하는 것을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적어도 앞으로는 우리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잊지 않고, 잃지 않으며 일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7. 마지막으로 수강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스타트업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참여하기를 권합니다. 런칭하는 서비스마다 성과가 나오지 않는다는 분들 역시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혼자 듣지 말고 같이 하는 팀 모두가 함께하기를 권합니다. 수백만 원의 수업료이지만, 수천, 수억 원의 투자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내용입니다. 설명으로 들어서 알 수 있는 내용도 아니고, 이해했다고 해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도 아닙니다. UX는 반드시 직접 참여해서 경험하는 것(User Experience)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했으면 끝까지 하세요. 끝까지 가봐야 알게 되는 것들이 있으니까요.


 

[팀 프로젝트 결과물 소개 : 여행에서 의외의 즐거움을 발견하게 해주는 “I’m:in”]

1. 팀 프로젝트의 주제는 무엇이었나요?
‘사용자가 여행 중에 의외의 즐거움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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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진행하셨던 프로젝트의 컨셉을 설명해 주세요.
여행 중 사용자가 일정 사이에 생기는 자투리 시간에 자신의 여행에 즐거움을 더하는 서비스입니다. 현재 자신이 있는 곳 주변의 다른 즐길 거리를 찾고, 그런 여행들의 즐거움을 기록하고, 지도 위에 자신의 흔적을 남겨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서비스입니다.

3. UX 디자인을 할 때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부분이나 재밌었던 부분은 어떤 것이었나요?
저는 UX를 IxD로 잘못 알고 시작한 것 같습니다. 디자인 기술을 배운다는 생각으로 수강했으니까요. 배우면서도 수강 기간 내내 했던 고민인데, 캠프가 끝나는 날 실마리를 찾은 것 같아 그동안의 시간에 만족하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이 수업 중간에 포기하게 되는 것도 저처럼 다른 것을 상상하고 시작해서 기대와 다르기 때문이라 생각되는데, 진정한 ‘UX 디자인’의 의미는 이 수업을 마지막까지 들어야만 알 수 있는 거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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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의 목표와 완성 후의 느낀 점을 말씀해 주세요.
처음 가졌던 아이디어를 리서치하고 디자인하고 디벨롭하면서 그것들이 조금씩 구체화될 때마다 문제와 한계를 겪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눈앞에 닥친 어려움과 마주하다 보면 애초에 내가 뭘 하려고 했는지를 자주 잊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강사님들이 Concept과 Context를 강조하며 다시금 일깨워주셨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된 결과물에 대해 아쉬움이 크게 남았습니다. 배우면서 하는 게 다 그렇죠. 끝날 때 즈음이면 ‘아, 이렇게 하는 게 아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요. 결국엔 멤버들 각자 새로운 동기를 가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는 좀 더 잘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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