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매니저 인터뷰] “패스트캠퍼스의 데이터 사이언스 강의가 이 교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으면 한다” 코스 매니저 이준호

코스 매니저 이준호님 인터뷰

패스트캠퍼스에는 ‘코스 매니저’가 있습니다. 모든 강의는 기획 단계부터 종강할 때까지 코스 매니저의 손을 거치죠. 기업들은 어떤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하는지, 사람들은 어떤 교육을 받기를 원하는지 철저히 조사하고 기획합니다. 개강 후에도 모든 강의에 코스 매니저가 들어가 하나부터 열까지 섬세하게 관리하죠. 패스트캠퍼스가 끊임없이 높은 수준의 강의를 만들어내고 유지하는 힘, 그 중심에는 코스 매니저가 있습니다.

데이터 사이언스 강의의 기획과 관리를 맡고 있는 이준호 코스 매니저는 5살 때부터 12년 간 칠레에서 유학 생활을 했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통역사로 활동했죠. 그 후 대학원에서는 정책학을 공부했는데요, 얼핏 보면 ‘데이터 사이언스’와는 거리가 먼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하지만 준호님께서는 이 모든 일들이 연결되어 있고 ‘패스트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코스 매니저’라는 직함은 이 커리어의 방점이 될 거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 코스 매니저 이준호입니다.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강의를 기획, 관리하고 있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 합류하기 전, 어떤 길을 걸어오셨나요?

저는 사실 조금은 다른 길을 걸어왔어요. 5살부터 17살 때까지 아버지 사업 때문에 칠레에 살았거든요. 칠레에서 중학교까지 졸업했죠.

 

칠레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순탄하지만은 않았어요. 그때만 해도 칠레에는 인종차별이 심했거든요.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따돌림당하고 심지어 맞기도 했죠. 전반적으로 좀 힘든 기간을 보냈어요. 하지만 그때가 개인적으로는 좀 강해질 수 있었던 때였어요. 약해 보이지 않으려고 운동도 하고, 멘탈도 단단해졌죠.

 

한국에는 어떻게 다시 들어오게 되셨나요?

일단 한국에 무척 들어오고 싶었어요. 외국에 나가 살면 막연한 애국심이 생기거든요. 저만 그런 건 아닐 거예요. 조국으로 돌아가야 진짜 제 자아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았죠. 또 한 가지 이유는 대학이었어요. 교육 수준이나 경제력이 한국이 훨씬 좋았기에 저 스스로도 한 단계 더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고1 때,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어요.

한국 고등학교에서의 생활은 어땠나요?

한국에 그렇게 오고 싶었지만, 막상 오니까 한국 생활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웃음) 아무래도 외국에 오래 살다 보니 한국의 정서와는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죠. 버르장머리 없다는 오해도 많이 받았고, 또 제가 한국어가 많이 서툴렀거든요. 수업도 따라가기 참 힘들었죠. 그래도 한국에서의 생활이 훨씬 좋았어요. 확실히 이질감이 덜했거든요. 여기가 진짜 내 조국이고, 내 집이라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은 한국어를 정말 잘하세요. 서툴다는 느낌도 전혀 들지 않는데요.

제가 대학을 스페인어과로 갔어요. 사실 고등학교 때 스페인어 경시대회에서 금상을 받고, DELE(스페인어 국제 자격증) 최고 등급을 받았을 정도로 원어민 수준이었지만, 대학을 가려면 스페인어과로 가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한국어를 모르니까 내신도 바닥이었고, 수능도 잘 보지 못했으니까요. 그렇게 간 대학에서 친구들이 스페인어 공부를 할 때, 저는 한국어 공부를 했어요. 매일 밤 스페인어 교재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스페인어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한국어 책을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었죠. 대학 강의 시간에는 마치 조교처럼 교수님들을 도와드렸고, 원어민 수업 때는 통역도 했었고, 시험 전에 친구들 튜터링도 했었죠. 교재 전체를 아예 번역해서 뿌리기도 했어요.

 

스페인어과의 통역사 겸 번역가이셨군요.

네 그렇죠. 그 이후에는 진짜 통역사로 활동했어요. 2008년부터 프리랜서로 활동했죠. 정말 여러 기관에서 했어요. 스페인 대사관부터 KOTRA, FC 서울, 엠게임 등등. 원래 꿈이 통역사였거든요.

그렇다면 꿈을 이룬 거라고 볼 수 있는데, 왜 그만두게 되셨어요?

통역사가 하는 일은 다른 사람의 목소리, 귀, 입이 되는 거예요. 물론 정말 의미 있는 일이지만, 저는 주인공이 될 수 없는 통역사의 숙명이 아쉬웠어요. 어느 장소에서도 자기 생각과 의견을 내놓을 수가 없으니까요. 주체적으로 살고 싶었거든요.

 

그렇군요. 그럼 그 후에는 어떤 길을 걸으셨나요?

정책학 전공으로 대학원에 갔어요. 저는 한 국가의 정책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찍부터 알았고, 좋아했거든요. 강한 국가도 망하게 하고 가난한 국가도 부유하게 하는 것이 정책이죠. 굉장히 광범위한 분야인데, 저는 경제 쪽에 초점을 맞춰서 정책을 시행했을 때 효율을 따지는 분석 업무를 했어요.

 

칠레 유학부터 통역, 정책학 공부까지, 정말 다이나믹하네요. 하지만, 준호님의 경력들은 패스트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의 코스 매니저와는 거리가 멀어 보여요.

그렇게 보일 거예요. 하지만 아니에요. 의도했던 건 아니지만 돌이켜보니 모든 것이 다 연결되어있더라고요. 데이터 사이언스 강의의 코스 매니저는 제 커리어의 방점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먼저 제가 칠레에 오래 살면서 배운 스페인어는 타 국가와 소통할 때 필요한 스킬이에요. 그리고 제가 정책을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한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것이 정책이고 정책은 결국 분석이죠. 이것이 효과적일지, 효율적일지 분석해야 하니까요. 그 분석하는 과정에서 다루는 것이 데이터죠. 좋은 정책을 세우려면 데이터를 다룰 줄 알아야 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 예전에 서울시의 야간 버스 정책이 성공했잖아요. 이게 그냥 ‘이 정책 먹히겠다.’ 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걸까요? 아니에요. 그때 서울시는 통신사의 야간 데이터를 분석했어요. 통신이 많이 터지는 곳을 분석해서 사람들의 동선을 파악했고, 그걸 따라 노선을 만든 거죠. 그게 주된 성공 요인이었어요.

정책 하나가 얼마나 큰 힘을 지니고 있는지도 알고, 좋은 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다뤄야 한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죠. 그래서 데이터 사이언스에 대해 더 깊은 공부를 하고 싶었어요. 그런 학습을 하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곳이 패스트캠퍼스라고 생각했죠.

패스트캠퍼스에 합류하신 후, 원하셨던 성장을 이루고 있나요?

성장은 정말 엄청나게 했어요. 데이터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전문가는 아니었는데, 패스트캠퍼스에 합류한 후 매일 필드에서 지식을 접하고, 수업에 조교로도 들어가면서 엄청난 양의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만큼 성장하고 있죠.

 

어떤 성과를 이루셨나요?

사실 입사 전에 패스트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 수업 중 [데이터 분석 입문 CAMP] 수업을 들었는데, 체계가 완벽히 잡혀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어요. 단기간에 데이터 사이언스를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은 수강생분들의 욕구를 채우기는 힘들었죠. 패스트캠퍼스에 합류한 후 그 체계를 잡아서 더 좋은 강의를 제공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데이터 사이언스 강의 로드맵을 만들었어요. 국내 민간 교육 최초로 체계적인 흐름을 갖춘 강의 커리큘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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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체적인 흐름 뿐만 아니라 수업을 하나하나 개선하면서 불안정했던 수업들을 고치고 있어요. [데이터 분석 입문 CAMP]도 많이 개선했죠. 기존에는 단기간에 너무 많은 내용을 전달하다 보니까 넓고 얕은 지식만 얻어가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좁더라도 깊은 강의로 누구나 커리큘럼만 따라오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강의가 됐죠.

 

패스트캠퍼스가 준호님께서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환경을 잘 갖추고 있나요?

먼저 제가 몸담고 있는 데이터 사이언스 팀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 마디로 환상적이에요. 다들 전문적이고, 서로 도움도 많이 주죠. 팀이 굉장히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항상 받아요. 딱 잘라서 내 일, 네 일이 있는 게 아니고요. 그러다 보니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항상 최선의 결과를 낼 수 있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에 최적화된 팀이라고 생각해요. 제게 딱 맞는 자리예요. 하루하루 목표를 이뤄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죠.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패스트캠퍼스의 데이터 사이언스 강의가 이 교육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으면 해요. 지금처럼만 나아가면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한 마디 부탁드려요.

아시겠지만 패스트캠퍼스 데이터 사이언스 강의가 많이 비싸요. 하지만 데이터 사이언스 공부를 해왔고, 하는 사람으로서 제대로 된 공부를 하고 싶다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아야 해요. 저희 팀이 만드는 강의는 비싼 만큼 퀄리티가 높거든요. 교육이라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투자니까, 좋은 강의를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을 가지셨으면 해요. 진짜 뜻이 있는 분이라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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